인스타 피드를 구경하다 보면 예전보다 더욱 오운완(오늘의 운동 완료)이라는 해시태그가 눈에 띕니다. 요즘 사람들이 집을 구할 때 역세권뿐만 아닌 헬세권을 따질 만큼, 운동을 즐기며 몸을 가꾸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많은 세대가 운동을 하고 있지만, 특히 MZ는 이 운동 열풍을 이끄는 선두주자이죠. 헬스, 필라테스, 조깅뿐만 아니라 다양한 종목에서 자신의 개성을 뽐내고 있는데요. 이번 왔소에서는 MZ가 즐기고 있는 이색 스포츠를 소개해보겠습니다.
스크린 테니스
테니스는 세계적인 인기에 비해 국내에서는 중장년들의 스포츠라는 인식이 있었는데요. 요즘은 다릅니다. 테니스장의 평균나이가 점차 젊어지고 있습니다. 테니스가 아재들의 스포츠에서 힙한 스포츠로 변모하게 된 이유, 함께 살펴보시죠.
골프와 마찬가지로 테니스의 인기도 MZ들의 플렉스 문화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예쁜 스포츠웨어가 코로나19에서 안전한 실내 테니스장까지, 테니스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유행하는 스포츠의 요소를 다 갖춘 셈이죠. 쉴 새 없이 상대방의 공을 받아내야 하기에 여간 힘든 게 아니지만, 골프보다 더 많은 활동량을 원하는 MZ들은 오히려 힘든 것이 테니스의 매력포인트라고 입을 모아 말합니다.
광주에도 국제규모의 테니스장이 있는데요. 진월국제테니스장은 2016년 유니버시아드 대회 때 지어져 년마다 챌린지 국제 대회가 개최되고 있습니다. 레슨도, 경기장 대여도 가능해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해요.
<인스타그램 피드속 스크린 테니스>
스크린 골프
요즘 MZ 사이에서 크게 인기몰이를 하는 스포츠가 있습니다. 바로 골프인데요. 지금과는 달리 골프는 ‘젊음’이라는 단어와 거리가 먼 스포츠였습니다. 푸른 하늘에 넓게 펼쳐진 초록 잔디에 라운딩을 돌면 몸과 마음이 다 개운해지지만 값비싼 장비와 회원권 가격에 자본이 있어야만 할 수 있는 스포츠였습니다. 골프는 앞서 말한 이유로 회장님 스포츠라고 불리기도 했습니다. 각종 미디어 매체, 특히 많은 영화에서 골프라는 매개체를 이용해 회장님의 권위를 표현했죠.
하지만 요즘 MZ가 바라보는 골프는 다릅니다.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스크린 골프장의 등장, 그리고 코로나19로 인해 생긴 단체활동의 제약…. 소규모의 인원이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골프는 요즘 시기에 딱 들어맞는 스포츠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습니다.
기존에 잘 형성되어 있는 시장도 골프 유행에 한몫했습니다. 다양한 골프웨어로 자신을 개성 있게 표현할 수도 있고 필드에서 인생샷을 남길 수도 있죠.
<인스타그램 피드속 스크린골프>
스크린 양궁
골프와 테니스를 이어 MZ들이 주목하는 운동은 바로… 양궁입니다!
안산 선수를 기억하시나요? 2020 도쿄 올림픽에서 혼성 단체전 금메달, 여자 단체전 금메달, 여자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하며 최고의 기량을 발휘했던 선수죠. 광주 토박이인 안산 선수 덕에 광주시민분들에게 양궁은 익숙한 스포츠인데요.
이색 데이트 코스로 떠오르고 있는 실내양궁장과 올림픽 때 화제가 된 양궁유니폼, 집중해서 활시위를 당길 때 찍을 수 있는 인생샷까지. 어때요, MZ들이 빠져들만 하죠? 무엇보다 양궁은 공정함이 보장되는 스포츠이기 때문에 MZ세대들에게 더욱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유행에 민감하신 분들은 준비하세요! 이제 곧 양린이라는 말도 유행이 될지도 모릅니다.
MZ 세대가 스크린 스포츠를 즐기는 이유?
워라밸과 개인의 여가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MZ세대의 라이프 스타일이 확산된 영향이 큽니다. 많은 청년이 개인의 여가를 오로지 개인의 스트레스 해소와 자기 계발을 위해 쓰는 것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여러사람들이 모여 여가를 보내기 어려워지는 상황까지 더해져 그로 인해 생긴 우울감을 풀 곳을 찾다보니 혼자서도 쉽게 즐길 수 있는 레저 스포츠가 인기를 끌게 된 거 같습니다
MZ세대의 소비 특성도 요인입니다. 코로나19가 일상화되면서 '나'를 위해 투자할 새로운 방법을 찾게 됐고, 해외여행에 소비할 돈을 주말 레저 활동에 보복 형태로 소비한다는 것입니다. 동시에 '플렉스 소비'(과시형 소비)도 MZ세대의 소비 특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sns 인증문화!
MZ 세대 운동 인증 문화
MZ세대가 가져온 시장의 변화
실내스크린 골프장과 헬스클럽 등 실내 스포츠 업종이 늘어나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소통이 활발한 MZ세대(밀레니얼+Z세대)가 운동하는 모습을 기록하는 것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은 모습도 관련 업종 증가세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헬스클럽은 올해 6월까지 182곳으로 1년 전 149곳보다 22.1% 증가했다. 또 실내스크린 골프점은 136곳에서 152곳으로 11.8% 늘었고, 당구장은 348곳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39곳) 대비 2.7% 증가했다.
최근 운동과 식단 관리로 만들어진 탄탄한 몸매를 촬영해 사진으로 남기는 바디프로필 열풍이 식을 줄 모르면서 헬스장은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다. 과거 중장년층의 전유물으로 여겨졌던 골프에 젊은 바람이 불면서 스크린 골프 업계 역시 호황을 맞고 있다.
건강과 자기 관리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도내 창업시장에서도 관련 업종이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 피트니스 업계 관계자는 “젊은 세대들이 SNS에 #오하운(오늘하루운동) #오운완(오늘운동완료) 등을 태그하며 매일매일 운동하는 모습을 공유하고 자신을 표현하는 게 자연스러운 현상이 되면서 운동·스포츠 관련 업종 규모도 덩달아 커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골프 승마 테니스 배드민턴 볼링 등
스크린 스포츠의 진화
야구, 골프 등 야외 스포츠를 즐기는 동호인들에게 겨울은 썩 달갑지 않은 계절이다. 쌀쌀한 날씨와 폭설 등으로 야외 스포츠를 즐길 여건이 좀처럼 마련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같은 불편을 말끔히 씻어낼 수 있는 것이 바로 스크린 스포츠(Screen Sports)다.
스크린 스포츠(Screen Sports)는 IT 기술과 스포츠가 접목된 현대 과학기술의 결정체라 할 수 있다. 특히 IT 기술이 시뮬레이션(Simulation) 산업과 유기적으로 결합하면서 그 활용 범위가 나날이 확장되고 있다.
당초 자동차, 항공, 조선, 국방 등의 중공업 분야에 폭넓게 적용돼 왔던 시뮬레이션 산업이 현재는 골프나 야구, 승마, 사격 등의 스포츠 분야로까지 확장되면서 대중들 생활속으로 깊숙히 파고들고 있다. IT 강국 대한민국은 말 그대로 '스크린 스포츠의 메카'라고 할 수 있다.
<나라소프트 스크린 스포츠>
스크린 스포츠는 '창조 경제'
스크린 스포츠는 이제 현대인에게 또 하나의 여가 문화로 자리를 잡았다. 초창기인 2007년 1000억원 규모였던 국내 가상 스포츠 시장규모가 올해는 6조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다.문화체육관광부는 스포츠 산업 발전을 위한 장기계획 통해 스포츠 시뮬레이션 산업 시장을 53조원 규모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잔뜩 움츠러들기 쉬운 겨울철에 방안에서 훌훌 털고 일어나 가족, 친지들과 함께 당장 가까운 스크린 야구장이나 골프장에 가서 땀을 한번 내보는 것도 스트레스 해소에 좋을 듯 하다.
국내 및 해외 창업 총판 문의
김형민본부장
010-3104-0624
hyungminaha@naver.com
문의는 언제든 환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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